2025. 9. 9. 11:17ㆍ나의 첫고양이 나의 사랑 밤톨이
티스토리고양이
🐾 연재 77편: 슈퍼맨 자세, 밤순이의 뒤태
“심장을 폭행하는 고양이의 뒷모습”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매일 새로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특별히 우리 집 막내, 밤순이의 뒤태를 집중적으로 촬영해 보았다.






🛋️ 슈퍼맨처럼 눕다
보통 고양이들이 편하게 쉬는 자세는 식빵 자세다. 앞발과 뒷발을 접어 단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은 집사들의 마음을 녹이는 대표적인 귀여움이다.
하지만 밤순이는 달랐다.
그녀는 마치 슈퍼맨처럼 바닥에 쭉 뻗어 누워 있었다. 앞발을 길게 늘어뜨리고, 뒷다리 역시 길게 펴버린 자세. 이른바 **‘슈퍼맨 포즈’**다. 그 모습은 독특하면서도 너무나 사랑스러워, 나는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 오동통한 발과 발바닥 젤리
밤순이의 슈퍼맨 자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오동통한 뒷발이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작은 발, 그 끝에 박혀 있는 발톱, 그리고 무엇보다도 발바닥에 박힌 검은 점.
고양이 발바닥, 일명 젤리는 집사들의 심장을 흔드는 치명적인 포인트다. 말랑해 보이는 질감, 분홍빛과 어우러진 작은 점 하나까지도 그대로 예술이다. 나는 무심코 카메라를 줌인하며 젤리를 클로즈업해 찍었다. 그 순간마저도 심장이 두근거렸다.




🐈 살랑이는 꼬리와 궁뎅이
뒤태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꼬리였다.
바닥에 누워 편안하게 쉬고 있는 와중에도 꼬리는 살랑살랑 움직였다. 마치 무언가에 대답하듯, 또는 기분이 좋다는 표현처럼 천천히 흔들리는 꼬리. 그 부드러운 곡선 하나하나가 귀여움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궁뎅이는 최고의 포인트였다. 둥글둥글한 곡선, 오동통한 라인, 마치 “여길 톡톡 두드려 달라”라고 말하는 듯한 그 모습. 나는 순간적으로 손을 뻗고 싶었지만, 대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욕심을 달랬다.




📸 집사의 흥분
밤순이의 뒤태를 바라보는 순간, 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아니 이렇게 무해한 동물이 또 있을까? 심장 폭행을 이렇게 하는 고양이가 또 있을까?”
실제로 그렇다. 고양이의 앞모습도 귀엽지만,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포근함과 사랑스러움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밤순이의 뒤태는 그 자체로 치유였고, 나는 무수히 많은 사진을 남기며 스스로의 흥분을 달랬다.

❤️ 오늘의 결론
고양이의 매력은 끝이 없다.
앞에서 봐도 귀엽고, 뒤에서 봐도 사랑스럽다. 특히 슈퍼맨 자세로 바닥에 누워 있는 밤순이의 뒷모습은 나에게 있어 그 어떤 장면보다도 소중했다.
오늘도 나는 생각한다.
“밤순아, 네가 이렇게 무해한 존재라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아? 네 뒤태 하나만으로도 집사는 하루를 버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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