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관람 전 5·18묘지 참배…‘개념 돌’ BTS 뒤에 ‘개념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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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 전 5·18묘지 참배…‘개념 돌’ BTS 뒤에 ‘개념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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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 전 5·18묘지 참배…‘개념 돌’ BTS 뒤에 ‘개념 팬’

“제이홉 노래 듣고 5·18 궁금해 방문…광주 사연 듣고 눈물 나”
최후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에도 외국팬 수백여명 찾아 뜻 기려

 

 

 

 

 

“제이홉이 작사한 노래를 듣고 5·18이 궁금해 찾아 왔는데, 불의에 맞서다 

목숨을 잃은 광주시민들의 많은 사연을 듣고 눈물이 났어요.”

국내외 방탄소년단(BTS)팬들이 28일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SBS 슈퍼콘서트’에 앞서 제이홉(25·본명 정호석)의 고향 광주를 찾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개념팬’의 행보를 보였다. 

제이홉은 직접 작사한 ‘MA CITY’에서 ‘나 전라남도 광주 baby…, 날 볼라면 시간은 7시 

모여 집합 모두다 눌러라 062-518’란 노랫말로 5·18을 표현하고 있다.

그동안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언론보도와 SNS 정정 등에 앞장섰던 BTS팬들은 

이번 광주 방문을 계기로 5·18 바로 알리기에도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5시간여 앞둔 오후 2시께까지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BTS의 국내외 팬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5·18민주묘지를 찾은 전북대학교 교환학생인 한나(여·25·베트남)씨와 

갈리나 오스타펜코(여·23·우크라이나)씨, 조토바 나스쟈(여·20·우크라이나)씨, 

구렌게에바 디아나(여·20·카자흐스탄)씨 일행은 “BTS을 좋아해 팬클럽 ARMY에 

‘입대’(방탄복과 군대처럼 방탄소년단도 팬클럽과 항상 함께라는 의미)한 절친사이”라고 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께 한국에 온 뒤 BTS를 통해 친해졌다고 한다.

한나씨 등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콘서트 티켓팅에는 실패했지만, 

외국인 개별 관광객(FIT)들을 위한 영문 온라인 여행정보 사이트에서 

장당 6만원을 주고 티켓을 구입해 꿈에 그리던 BTS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한나(베트남), 갈리나 오스타펜코(우크라이나), 구렌게에바 디아나(카자흐스탄), 조토바 나스쟈(우크라이나·왼쪽부터)씨 등 방탄소년단 해외 여성팬들이 2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young@이들은 새벽 일찍 전북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에 도착한 뒤, 곧바로 518번 버스를 타고 

5·18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하며 오월 영령들을 위로했다.

디아나씨는 “공연 전 어디를 둘러볼까 고민하다 인터넷에서 접한 5·18민주묘지를 

가장 먼저 찾기로 했다”며 “5·18 사적지를 운행하는 518번을 타고 광주 항쟁 현장을 

살펴보고 싶어 버스 518번을 타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5·18민주묘지를 둘러보고 참배까지 마친 이들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불의에 

맞서다 목숨을 잃은 광주시민의 명복을 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들 중 BTS의 가장 광팬이라고 자처한 갈리나 오스타펜코씨는 “가족이 생각날 때면 

유튜브를 통해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며 마을을 달랜다”면서 

“제이홉이 태어난 광주를 오니 기분이 참 좋다. 전혀 낯선 느낌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 방탄소년단 해외 팬들의 연령과 국적은 각기 달랐지만 소망은 한결 같았다. 

방탄소년단 노래 ‘피 땀 눈물’처럼 피와 땀, 눈물의 희생정신을 일궈낸 

시민들의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것이었다.

대전에서 온 김민지(여·30)씨도 “아쉽게 표를 구하지 못했지만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았다”면서 “최근 제이홉이 작사한 MA CITY를 듣고 

5·18이 생각나 추모하기 위해 5·18민주묘지를 가장 먼저 찾았다”고 했다.

5·18최후항쟁지인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에도 수백 명의 외국팬들이 방문해 뜻을 기렸다.

팬들은 ‘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이라고 써진 옛 도청 건물을 살펴보며

 5·18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광주대동 정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출처 -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55645640066048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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