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1년 연기 공식 결정

2020. 3. 26. 12:2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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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7월 24일 개최 예정이었던 올림픽이 "2021년 여름 이전에는 열릴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일본 아베 총리는 "1년 연기를 토마스 바흐 총장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도쿄 패럴림픽 개최 역시 2021년으로 연기됐다.

IOC는 2021년에 열리더라도 공식 명칭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앞서 각국의 올림픽 참가 반응은 어땠는가?

이번 결정에 앞서 영국 올림픽 위원회 휴 로버트슨은 "캐나다와 호주가 이미 이번 여름 경기에서 빠지기로 한 결정에 영국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까지 영국에선 5683명의 확진자와 28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국 정부는 대중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를 촉구했으며 보리슨 존슨 총리는 보다 엄격한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로버트슨은 스카이 스포츠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확산이 정부의 예측대로 계속 이어진다면 도쿄에 팀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선수들과 영국 대표단이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훈련 시설들은 완전히 문을 닫았고 올림픽을 준비할 상황이 전혀 안되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올림픽 경기를 멈추는 것이 옳다"면서 "관련된 모든 스포츠와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캐나다는 올해 여름 개최 예정이던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가장 먼저 선수 출전을 보류했다. 캐나다 올림픽과 패럴림픽 위원회는 "운동선수들과 스포츠 단체들, 정부와 함께 논의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캐나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 패럴림픽위원회, 세계보건기구에 올림픽을 연기하도록 하는 긴급한 연락을 취했다.

 

23일, 호주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 이안 체스터먼은 "올림픽이 7월에 개최돼서는 안된다는 건 분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운동선수들은 훈련과 준비 과정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취해 왔지만 불확실성과 스트레스는 그들에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연기가 시나리오에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개최되기로 예정된 도쿄 2020 올림픽의 취소는 안건이 아니지만 규모를 축소한 올림픽 경기 개최 역시 하나의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국회에서 올림픽을 완벽히 개최할 수 없다면 연기를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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